♥[51기]열번째-졸업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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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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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 안S0 : 이전에는 집 등 편안한 장소에서 공황이 왔었다. 그 때는 내가 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전과 비교해서 같은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낮아졌다. 그때마다 생각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감정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조절 하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는 공황상황이 오면 ‘그런 적이 있나’를 생각해보겠다. 공황 온 뒤 처음 영화관도 가봤다. 공황으로 못 가는 곳, 못 하는 행동 없다. 예기불안이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바쁘게 지내다보니 불안할 겨를도 없다. 불안하려고 할 때 ‘괜찮을거야’하고 생각을 해서 금방 잊게 한다. 좋은 생각하려 노력하겠다. 생각 날 때마다 복식호흡도 했다.
* 안K0 : 이제는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이 된다. 집에 혼자 있을 때, 잠들기 전에 공황이 온다. 그럴 때는 답답해지며 속이 막히고 불안하다. 그리고 ‘내가 외톨이가 된다, 사람들에게 놀림거리가 된다’는 식의 쓸 데 없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때는 ‘또 이러네, 아직까지 그런 일이 없었어, 앞으로도 괜찮을거야, 뭐 때문에 불안하지’하고 생각한다. 예상되는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 한다. 예전만큼 크게 불안해하지도 않는다. 핸드폰불안감도 있었지만 인지행동치료 후 내 생각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정00 : 집에서 혼자 쉴 때 약간의 두근거림을 느낀다. ‘왜 두근거릴까, 걱정거리가 뭔지 나열해보자’고 생각한다. 걱정거리 중 타당한지 객관화시킨다. 쓸 데 없는 생각은 무시하려고 한다. 요즘은 공황이 심하게 오지 않는다. 오늘은 비가 와서 약간 우울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상담하러 가는 길이라 그런가 생각하며 객관화 시켰다. 공황으로 인해 출장 걱정이 되긴 하지만 공황이 온다고 해도 ‘일시적 현상이야, 죽지 않아’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는 심장마비, 뇌출혈 걱정도 덜 하도록 하겠다.
* 강00 : 공황이 올 때면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몰려왔다. 두통도 매우 심해서 뇌출혈, 심장병 걱정을 했었다. 혈압도 높아 불안해했는데 많이 안정되었다. 이전에 혈압기가 망가지긴 했지만 혈압 수치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에 민감해지니 일부러 안 재려고도 한다. 이번에 크게 공황이 왔었지만 1~2주 고생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금방 괜찮아졌다.
*김M0 : 지난주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기분도 다운되고, 공황이 한 두 차례 왔었다. 심하게 온 건 아니여서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잘 넘겼던 것 같다. 공황이 왔을때 예전처럼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지 않는다. 공황이 오면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거야. 신체적으로만 반응할뿐이야, 잘 대처하면 금방 괜찮아질거야"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수업을 통해 내 자신이 많이 달라진것 같다.
☺ 공황인지행동 치료를 통해 얻은 것!
* 정00 : 인지행동치료를 받기 전에는 공황이 오면 정신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몰랐다. 인지행동치료 수업에서 공황을 객관화 시키고 체계화 시키는 학습을 제대로 했던 것 같다. 내가 느끼는 반응들이 많이 변화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수업 때는 몰랐지만 이제 보니 내가 바라던 것에 70%는 얻은 것 같다. 방법은 알게 된 것 같다. 아직까지 남은 불안감이 있지만 스스로 노력하여 고쳐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책도 다시 읽어보고 자조모임 참여를 통해 남은 노력들을 하겠다.
* 안S0 :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생각으로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조금 불안감이 들면 ‘생각 바꿔야지’라고 생각하면 불안감이 있더라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달부터는 이전보다 많이 편안해졌다. 자신감도 생겨 혼자 있더라도, 혼자 무언가를 하더라도 불안하지 않다. 지금은 ‘괜찮아, 그때 가서 생각해보자’라는 식의 생각이 자주 든다.
* 강00 : 이전에는 공황장애를 약으로만 치료 했었다. 제대로 된 양의 약도 아니었고 원인도 제거하지 않았었다. 사람 감정은 익숙한 것에 쫓아가게 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내 공황의 패턴, 불안의 요소를 알게 되었다. 약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져 필요하면 도움을 받아 빨리 안정시키는 게 낫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좋지 않은 익숙한 감정들을 하나씩 지워가는 훈련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안K0 : 불안 할 때마다 불안을 유발시키는 생각에만 휩싸여 아무것도 못 하고 더 안 좋은 생각만 했었는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생각의 오류를 찾고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내가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불안해하는 상황들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
*김M0 : 예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장거리 운전하는 경우 공황이 자주 와서 아침부터 불안해하고,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던 것 같다. 친구 소개를 통해 본원의 인지치료를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받으면서 공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의 생각을 어떤식으로 바꿔나가야 하는지 배운 후 내 삶 자체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평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다보니 공황이 오는 빈도수도 예전보다 덜하고, 강도도 예전만큼 심하지가 않은 것 같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잘 기억해서 공황이 오더라도 앞으로 잘 대처하면서 지내야겠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직면이 주저되어도 즉각, 일부러 해봅시다!
- 주기적으로 공황, 불안에 대한 평가를 해봅시다.
- 공황탈출 자조모임(셋째 주 월요일 7시)을 중심으로 필요시 기수모임을 갖도록 합시다!
- 경기의원 홈페이지 공황 게시판에 많은 글과 댓글 남겨주세요.
- 당분간은 외래를 나와 주세요. 약도 원장님과 상의 후 계획을 세워 끊도록 합시다^^!
☺ 앞으로 해야 할 것
- 아는 것, 받아들이는 것, 생활에 습관으로 나타나게 하기!
=> 이전의 공황을 믿지 말고 공황에 대처 하는 나 자신을 믿읍시다!!
☺ 50기 인지행동치료를 마치며..
* 원장선생님 : 치료과정에 잘 따라와 주셔서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10주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 생각과 행동의 습관을 변화시키며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공식 모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예정되어 있던 마침입니다. 이 모임 후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곁에는 늘 저희들이 있습니다. 예정된 모임은 마치지만 새로운 관계가 시작됩니다. 이 관계를 잘 만들어 나갑시다. 외래나 홈페이지를 통해 만납시다. 저희들은 늘 이 자리에 있을 테니 자주 찾아주시고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회복지사 : 늘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느끼는 것은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다는 것과 인지행동치료에 참가한다는 용기가, 현명한 대처법이 있는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외래를 통해, 필요에 따라서는 전화로 도와 드릴 부분은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 강00 : 다들 많이 회복되셔서 행복하다. 모두들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에 잘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안K0 : 그 동안 제가 왜 불안해하는지 공유하지 못해 이상해 보였을 수도 있으나 그래도 모두 잘 되어 좋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안S0 : 처음 만났을 때보다 얼굴 표정 등 좋아지셔서 좋았습니다. 각자 생활에서 행복한 일들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00 : 제대 했을 때의 기분 같다. 지금은 공황이 안 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10주간 시간 맞춰 오고 참여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무사히 마쳐서 홀가분하다. 모두들 얼굴 표정들이 밝아지셨다. 이전까지는 나보다 남을 많이 챙겼는데 나부터 소중히 여기고 건강해야 주변에게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김M0 : 10주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갔다. 열정 넘치시는 원장님과 간호사님한테도 감사드리며, 좋은분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인지행동치료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다들 처음 만났을때보다 많이 좋아졌고, 나 또한 공황을 생각하는 마음가짐부터 바꼈다. 앞으로 공황이 오더라도 잘 이겨내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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