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치료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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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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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소감
자조모임 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복식호흡을 배웠습니다.
첫 교육이라 그런지 긴장된 상태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교육을 들으러 갈 생각에 은근히 긴장 됩니다
집에 와서 복식호흡을 하면 병원에서 할 때보다 집중이 잘되지는 않았지만
한번 시작하니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동기여러분의 후기글 다 읽어보았는데
좋아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고
개인적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조바심도 납니다.
저도 열심히해서 좋아져야겠지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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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차 소감
원장님이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학부때 배운내용도 있어서 이해하기 쉬운부분도 있었고
처음 알게된 내용도 있었습니다.
생각은 '교육내용을 잘 받아들여야지! 열심히해야지!' 하는데
뜻대로 잘 안됩니다. 교육받고 돌아서면 지워버리려고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해버리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다잡아도 아직 잘 안되네요
긍정의 힘이 부족한 듯 합니다. 이것도 노력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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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소감
오늘 교육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왜 공황이 올까"에 대한 내용에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을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교육은 실질적으로 도움이될
새로운 내용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집에와서 복식호흡 한번하고
치료를 위해 힘들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4회차 과제 내 장점 찾기
1 배려심이 많다
2 예의바르다
3 정리정돈 잘한다
4 꾸준하고 성실하다
5 세심하다
6 감수성이 풍부하다
7 사람을 기분좋게 해준다
8 바른말을 한다
9 자기관리를 잘한다
10 미적감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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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차 소감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라는 말은
사실 고3 때 제 책상앞에 붙어 있던 문구였습니다.
신경증 때문이였는지 학업 때문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버지가 힘내라고 제 책상에 붙여주셨거든요(지금 생각하니 감동)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새삼 '그래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지!'
다시 한번 크게 와닿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게 느끼긴 했는데 저에게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년 가까이 저만의 방식으로 제 증상에 대처해왔고
그게 마음속에 굳어 있어서 생각하는 것을 바꾸는게
간단한 일은 아닐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부터 상태가 안좋아져서 지속되는 신체감각도 힘들지만
지금까지 마음속에서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이 뒤섞이면서 정신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아 역시 생각이 중요해'라며 지난 수업 내용 뼈저리게 느끼고 있구요.
여러 사람 보는거라 부끄럽지만..아까부터 펑펑 울고 있습니다. 너무 괴로워서요.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어떻게 마무리해야 될지 모르겠는데ㅋㅋ
소감 요약하자면
감정 생각 행동 중 생각이 먼저이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것을 잘 이해했고요
다시금 마음을 굳세게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되었습니다.
(생각이 그냥 바뀌진 않을테니까요)
오늘은 너무 일기처럼 써서 뭔가 부끄럽네요ㅋ
모두들 다음주에 뵐게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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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차 소감
언젠가 교제 읽으면서 '인지의 자동성'이라는
문구에서 꽂혔는데요... 그 후로 불안해지거나 신체감각이 심해지기 전에
순식간에 지나가는 내 생각들을 찾기위해 무던히 노력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빨리 공황을 고치고 싶다는 조급한 마음에 나의 오래된 불안이나 증상의 뿌리가
되는 생각을 찾으려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덤벼 들었습니다)
덕분에 약간 의기소침해져 있었습니다ㅠ
그런데 이번에 수업듣고 과제 받으면서
쉬운 것, 굵고 큼직한 것 부터 천천히 하자는 선생님 말씀에
다시 의욕도 생기고 방향도 좀 잡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과제는 이번주 보내면서 천천히 다시 올릴게요ㅋ
6회차 생각찾기 과제
이번주에 있었던 불안 우울 정리해봤어요ㅋ
<불안>
상황 : 오랜만에 고교동창들 놀러와서 신나게 놀고 즐거운 시간 보내는 중이였음.
밤이 깊어가고 셋이서 집에 있다가 혼자 잠깐 바람쐬러 밖에 나왔음.
생각 : 문득 우울+불안과 함께
'지금은 얘네들 있어서 즐거우니까 증상도 가벼운편인데 내일 친구 가면
또 증상 안좋아지면 어쩌지? 아마 안좋아질거야'
'지금은 즐겁고 좋은데 친구들 가버리고 혼자되면 또 우울한 생각 많이하고
기분 우울해지면 어쩌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해 보았지만 불안이 쉽게 사라지진 않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스쳐지나 갔습니다. 밤이 되면서 문득 문득 친구들이 가버린 이후의 상황을 생각하며 불안했습니다.)
상황 : 문득문득 수시로 드는 생각
생각 : 문득 훈련소 들어갈 생각이 들면서
'훈련소에 들어갈 때는 이미 증상이 너무 심할 거고, 숨쉬기힘들고 구역질
나고 너무 힘들 것같아.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게 너무 싫을 것 같고 모욕감
들 것 같아'
'지금도 힘든데 훈련소가면 증상이 얼마나 더 심해 질까 너무 무섭고
끔찍해'
(생각 보다는 훈련소에 들어가는 장면부터 훈련받는 특정상황등 고통을 받고 있는 제 모습을 구체적 이미지로 상상 할 때가 더 많아요)
<우울>
상황 : 늦은 밤에 담배 피우면서
생각 : '모두들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을 텐데
나는 왜 혼자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까? 우울해'
'주변에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데 나는 왜 괴로워야 하는 걸까'
'나는 왜 이런 신경증이 어렸을 때 부터 생겨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걸까?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꼭 건강하게 태어나고 싶어'
그밖에도 불안 우울상황 더 있었지만 생각을 잡아 낼 수 없을 때도 있고 그러네요
몇개만 추려봤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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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차 소감 및 과제
평소 부정적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긍정적 생각, 안심하는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보다
확률적으로도 높다는 내용이 아주 와닿았습니다.
위 문구 생각하며 걱정 많이 안하게끔 노력하려고요ㅋ
제 인지오류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는데요..
장점무시
- 남들 보다 좋은 성과를 낸게 있어도 내가 능력이 좋아서 그랬다기 보다 그냥 어쩌
다 잘 된 거야 운이 좋았어 등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 였지만 앞으로는 냉정하
게 따져 보고 칭찬할건 칭찬하겠습니다!ㅋ
지레짐작
- 상대방의 말투나 어감이 시큰둥 하거나 하며 내가 무슨 잘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수정)상대방 상태나 마음을 내가 알 수 없는 것이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박적 부담
- 뭐가 되었든 남들보다 잘해야되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오고있습니다.
(수정)남들보다 못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봤는데..특별히 큰일은 없
겠지만 제가 약간 "칭찬의 노예"라서요 칭찬을 자주 듣지 못하면 조금 허할 것
같긴해요ㅋ 칭찬 듣는게 나름 사는데 활력소가 되는 부분이라
이름 붙이기
- 나는 가식덩어리야
- 난 모든게 그저그런 놈이야
등등 수도 없이 저 자신에게 나쁜 수식어를 붙이곤 합니다. 너는 성실한 놈이야
너는 능력자야 이런 식으로 좋은 이름을 붙여본적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수정)일시적이고 부분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사람이 어쩔 수없이 가식적일 때도 있을 것이며
그저그런 놈이라는 생각은 좋아하던 분한테 차이거나 하면 그런 생각에 빠지곤
했는데 그저그런 놈이란 것도 그분한테만 그런 것이겠죠ㅋ
재앙화
- 요즘 같은 경우 신체증상이 좀 좋아진 편입니다. 하루에 몇번씩 안좋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이대로 계속 안좋으면 훈련소에서 괴로울 거고 귀가 조치 당할 거고 그렇게 되면 내년까지 무직자로 지낼것이고 빨리 낫는 다 해도 현역으로 들어갈 것이며,, 등등 뭐...요즘은 되도록 이렇게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 정도로 생각에 빠져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종종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용
(수정)실제로 파국적으로 생각한 일이 일어난 적도 있긴해서 완전히 마음이 편해지진 않아요^ㅡ^; 하지만 그럴 확률은 적다는 것! 꼭 마음에 새겨두어야지요!
이렇게 후기 길게 써보는 것 처음이네요ㅋㅋ
설연휴에 잘 보내셨나요? 다들 다음주에 뵐게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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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차 소감
선생님 말씀 들으면서 할 땐 그럭저럭 잘 되던데
혼자 하려니 근육이완은 힘들더군요. 일단 꾸준히 했으니 점점 더 잘되겠죠?ㅎ
어젠 친구들과 삼성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또 긴장되고 불안해서 마음은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이제껏 배웠던 내용 a4 2장으로 요약해가지고 버스를 탔습니다.
혹시 또 신체증상 심해지면 읽으면서 배운대로 잘 대처해 보고 싶어서요ㅎ
결과적으로 전보다 편하게 약속장소까지 갔고
이번엔 스스로를 많이 칭찬해줬습니다!! 잘 했고 대견하다고ㅋ
친구들과도 너무 좋은 시간 보냈고요.
문제는 다음날(오늘) 이였는데요...
이유없이 악몽에 시달리고 잠도 거의 못자고 아침부터 긴장 불안이 심했고
친구들과 해장하고 나와서 마음도 갑갑하고 그래서 담배 한대 피웠더니
신체증상이 극도로 심해져 버렸습니다.
증상 생기기 전 아침부터 '어제 친구들과 너무 즐거웠는데 헤어지고 혼자되서
증상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을 문득문득 했던 것 같구요
증상 심해지고 나서는
'이 정도로 심한적이 최근 한달 넘게 없었는데..너무 심한것 같은데
예전에 하루종일 증상때문에 괴로울 때처럼 돌아가면 어쩌지??'
라는 두려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반박하는 합리적인 증거도 생각해보고 생각의 오류도 수정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쉽사리 좋아지진 않았구요 하지만 계속 시도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후에 버스타고 내려가면서 마음과 증상 모두 편해졌구요.
집에와서는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저녁까지 잠들어 버렸네요.
저는 신체증상에 대해 두려운 생각을 참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위에 두려운 생각이라고 찾아 놓은게 감정 증상을 유발하는 확실한
자동적사고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 있었던일 돌이켜보며 찾아보았습니다.
좋을 때도 많은데 후기글은 항상 상태가 좀 메롱일 때 적는 것 같아서
살짝 부정적인 느낌이 들어가고 횡설수설 해서 제가 써놓고도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ㅋㅋ
아무튼 내일 뵐게요 모두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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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차 소감 및 과제
이번 시간에는 노출 훈련에 대해 배워보고 다같이 해봤었는데요
저는 두가지가 유사성이 높게 나왔네요. 쉬운 것부터 하면서
천천히 공포감 및 신체증상을 줄여야겠습니다.
과제로는
★ 예기불안, 공황에 대처하는 자기 지시문 ★
1. 공황의 신체증상은 정상적인 반응이며 실제로 위험한 것이 아니다.
2. 곧 부교감신경이 작동하여 편해질 것이다.
3. 부정적 감정은 생각에 의한다. 생각을 바꿔 느끼는 방식을 바꿔보자.
4. 지금 생각이 재앙화나 속단하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일어난다 해도 미리걱정해서 신체증상-생각-행동 부정적 순환을 가속화 시키는 게 나에게
이득인가?
5. 지금 하는 생각에 걱정에 대한 증거를 찾아보자 맞는 경우가 많았는지 아닌지
6. 물론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고 대처하려고 해도 잘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죽은 적은 없지 않았나? 많이 괴롭더라도 잘 견뎌내 보자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봤는데 교육하면서 배운 것 많이 잊어버렸는지 어설픈 것 같네요;;ㅋ
나중에 다른 분들 것도 올라오면 참고 할 것 참고해서 수정해보고
교제도 다시 정독해서 수정해서 완성본을 만들어 볼 까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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