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치료후기

김순0님의 공황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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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2 12:20 조회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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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7일은 내인생을 새로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나는 4년여 동안 공황장애에 시달려 왔으며 일년은 내가 무슨병에 걸린지도 모르고 고생해왔습니다.
내가 언제쯤 나을거라는 기약도 없이 아프면 약먹고 평생을 이런식으로 살다가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 4년 전만해도 나 혼자 광교산을 달리듯 오르내리던 나를 언제 다시 찿아 볼 날이있을까?라는 생각에 속이 터지도록 답답했습니다. 응급실에 몇번 실려 가서는 너무나 태연하게 의사선생님과 간호원들과 이야기하며 멀쩡해진 나를 발견 하고 이거 무슨 귀신 붙었나 하는 생각이  든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라는 생소한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 첫 번째 시간 ]

첫 번째 시간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같은 동기들의 이야기와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원장님의 설명을 듣고 '아, 이게 이런놈의 병이로구나' 하고 무릎을 쳤습니다. 이제 요것 별것 아니로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프로그램을 믿고 최선을 다하고 계속 의지를  다져나간다는 의미에서 첫 번째 시간 이후 하루에도 몇번씩 "내병은 내가 고친다"고 마음속으로 목청껏 외칩니다. 

[ 두 번째 시간 ] 

공황은 위험 또는 위협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며 학술적으로는 응급반응 또는 투쟁.도주반응이라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무 두려위할 것도 없는데도 일어나는데 그것이 바로 공황입니다. 따라서 공황의 생리학적 기전을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나는 나름대로 저런 공식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떤 위험이 감지(예견)되면 대뇌에서 ANS로 정보전달. 

    ANS = SNS + PNS

    SNS와 PNS 두신경체계는 신체 energy수준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데
    SNS : energy를 방출하고 신체가 행동할 준비를 시키는 응급 및 투쟁.도주반응을
          하게하는 체계이며
    PNS : 신체를 정상적으로 돌아오게하는 회복체계.

첫 번째 시간에는 다소 긴장을 해서 공황유사 증상을 경험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듣고 완치가 가능하다는 말 하나에 100% 확신 할 수 있었습니다. 공황을 피해보려는 지속적인 노력은 오히려 더 긴장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제 피하지 말고 부딪혀야 함을.. 

[ 세 번째 시간 ] 

공황 때문에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단위시간당 호흡수도 정상인에 비하여 많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비효율적인 생리반응인가! 
여하튼 공황장애에 대해 하나 하나 이해해가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장애는 내가 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안요소표, 공황요소표, 공황 전개과정을 냉철히 작성해서 공황을 생리적요소, 인지적요소, 행동적요소로 철저히 분석해서 공황이 내몸에서 숨을 쉬지 못하게 몰아 부쳐야겠습니다. 복식호흡도 배웠는데, 다음 시간에 근육이완법등 앞으로 공황의 목을 조울 무기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해 나갈 것입니다. 
"내병은 내가 고친다"

<< 나의 공황전개과정 >> 

 10월 7일 오후 8시
 예상하지 못했다.


  1. 시험한 포장에서 수확한 배 봉지를 벗기고 있었다.

  2. 등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고

  3. 머리가 조금씩 아푸더니 드디어 머리가 터질것 같고 고막에 심한 압력을  느꼈다.

  4. 뇌 출혈이라도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5. 아내에게 전화해서 빨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

  6. 가슴도 점점 답답해 오기 시작했다.

  7. 아내가 집으로 오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냉수를 마셨다.

  8. 전체적으로 약 30분 정도에 진정이 되었다.

[ 네 번째 시간 ]

근육이완훈련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눈을 감고 양 간호사님의 구령(자장가?)에 주먹쥐고 힘주기부터 마지막 이마 힘주기까지 16가지 근육이완 훈련이였는데 마지막 두개 미간 힘주기와 이마 힘주기를 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정신을 집중하고 따라 하다보니 온몸이 편해지고 머리가 맑아 지는 것이 꼭 맛있는 낮잠 한숨 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을 불러모아 놓고 같이 해보았습니다.
공황과 관계 없이 일종의 스트레칭 운동으로 삼아 명상겸 운동으로 생활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 만으로도 충분히 본전 뽑았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할 훈련들은 공짜이니 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기분으로 졸지말고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공황이 올때 당황하지 말고 객관적 입장에서 자기를 분석하여 감정에 의하지 않은 실제있는 요소를 그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정확한 대처방법도 나올것 같은데 언제 공황이 다시 와줄지 거의 기약이 없을 것같은 기분 마저듭니다. 

[ 다섯번째 시간 ]

인지치료는 인지모델을 근거로 하며, 인지모델은 우리들의 감정이나 행동이 어떤 상황에 대한 우리들의 지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즉 우리의 느낌이나 감정은 그 상황자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반응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위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상황인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핵심믿음이란 귀신이 중간미음이란 귀신에게 영향을 미치면 자동적 사고라는 도깨비가 중간 믿음이란귀신의 영향을 받아 제멋대로 춤을 추는것 같은데..
 인지모델의 체계를 보면 아주 단순해 보이나 도끼비 한마리와 귀신 두마리의 얼굴을 알아야 잡아낼턴데, 역기능적 사고 기록지라는 투망으로 도깨비 부터 봐야 몽타지를 만들어 잡을텐데... 
이론은 단순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투망질 연습을 맹렬히 해야 할것 같습니다. 고기투망 던지는 연습을 마당에서 수십번 하고 강으로 고기 잡으러 가듯이..

<< 역기능적 사고 기록지 연습 >>

상황 :  옛 직장 장동료들과 남한산성를 오르기로 했다.
        올라가다가 중간에 숨이 막히면 얼마나 챙피 할까? 이사람들 옛날에 펄펄 날던 
        나를 기억하고 있을턴데

감정 :    약간 불안했다 30%

자동적사고 : 산에오르다 숨이 차서 중간에 내려온적이 몇번 있었지. 50%

적응적반응 : 
             맞는 증거 :
              전에도 남한산성보다 훨씬 낮은 산에서도 지하철 계단에서도 몇번 주저 
              앉고 말았지

              반대증거:
               그래도 요즈음 여기산을 매일 두바퀴씩 돌아도 한번도 쓰러진적 없잖아

결과:         자/사 10%
               내 마음이 왜이럴까? 다소불안 10%
               월요일쯤 광교산을 한번 정상 스피드로 올라보자. 숨차면 돗자리 깔고  
               누으면 그만 아닌가? 이쪼다야! 오늘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기어 올라
               가 놓고..

[ 여섯 번째 시간 ]

인지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별 불편없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부분(사고의 오류)이 있다면 아마 정신적여과 부분과 감정적 추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내 증상이 생기고부터 지금까지 줄곧 순환기계통에 이상이 온게 아닌가? 의심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았습니다.
숨이 답답해지면 심장이 펌프질을 제대로 하지않는 것은 아닌가? 식은 땀까지 나고 얼굴이 창백해지니 틀림 없이 심장에 이상이 온거야.
머리가 조여오면 혹시 뇌혈관이 좁아저 혈류량이 줄어 들어 산소공급이 제대로 않되는 것은 아닌가? 또 머리가 심히 아플때는 혈전이 뇌 실핏줄을 막은 것은 아닌가?
가만히 생각을 정리해 보면 그 반대되는 증거도 수없이 많은데..

[ 일곱 번째 시간 ]

수강하고 바로 소감을 썼서야 정확한데 문경으로, 시골로 묘사지내려 돌아다니다 이제 PC앞에 앉으니 다소 기억이 희미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가장 흔히 범하는 사고의 오류들  12가지중에  가능성에 대한 과대평가와 재앙화 사고는 내가 사고하는 것처럼 가면을 쓰고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것이라는 사실이고 요놈이 나타날때 서양귀신은 아니지만  카운터 브로우로 한방에 날려놓고 "So what!" 하고 딱버텨서서 눈을 부라려야 할텐데..
 항시 가면이란 놈이 먼저 주먹을 날리니 안면을 맞으면 머리가 조이고 명치를 맞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두가지 다맞으면 머리조이고 숨가쁘고.  일단 소크라테스식 질문으로 주먹을 피하고 그놈의 턱에 카운터 블로우를 날리서 KO를 시켜 놓고 "So what!(그래서 네놈이 어쨋단 말이야) 눈을 부라리고...
 좀더 발전하면 앞차기, 돌려차기, heading, upper cut등 다양한 기술로 이놈을 신나게 조져 버려야 하겠는데 ....
"일단 한번 나타나 보라니께"


[ 여덟 번째 시간 ]

여태껏 인지오류를 잡아내기 위해 입으로(생각으로)만 놀았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것을 행동으로 해서 이프로그램을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제일 하기 힘든다고 생각하는 세가지 행동을 예측 검증표에 기입했고 양 선생이 카피해 놓았으니, 돌격앞으로 명령이 떨어진 것입니다.
 내가 여태껏 1~7장에서 습득한 전술 전략을 야외 훈련으로 연마하여 앞으로 다가올 나혼자만의 전쟁에 대비해야 합니다.
전쟁은 장난이 아닙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치명적 타격을 입혀 항복을 받아내느냐 내가 당하여 항복하고 굴욕적인 협정 또는 배상을 하느냐, 경우따라서는 죽임을 당할수도 있는
내 인생의 최대 사건입니다. 
 져서 영광스러울 것은 털끝 만큼도 없습니다..
무조건 승리자가 되여 공황이란 놈에게 확실한 항복문서를 받아두지 않으면 이놈이 시시때때로 나에게 계속 무리한 요구를 해올 것입니다.
 죽기를 각오한자는 살것이요, 살기를 꾀하는자는 죽을 것이다. 전쟁터에서는 죽기를 각오해야 적을 섬멸 할 수 있다.
 12기 동기 여려분 각자의 칼을 뻬어들고 힘차게 돌격합시다!
위대한 승리자가 되기위하여!

[ 아홉 번째 시간 ]

자극 감응 훈련중에 제일 힘든게 회전의자 고문 이던데 그놈을 집중적으로 하려고 해도 집에 회전의자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도 돌려줄 사람도 없고.
그래도 사나인데 훈련은 해야지. 군대 영창가면 기합도 가지가지 인데.
대체로 최고 힘든게 김일성이 눈갈빼기입니다. 이거 시키면 열이면 열 모두다. 밥물 똥물까지 다 토합니다.
하는 방법은 왼손으로 오른쪽 귀잡고 그사이로 오른 손을 넣고 쫙펴서 주먹을 쥐고 검지만 펴서 마루 바닥 한곳에 고정시키고 지구가 자전 하듯이 자기가 자기발로 한방향으로 계속도는 것입니다.
옛날 군대 갔다온 사람은 다 알테니 이해가 않가시면서 회전의자 훈련 하실조건이 않되시는 분은 필히 50세 넘은 군필한 어른께 여주어 보시고 성실히 과제 하십시요.
요령부리고 꾀 피운분은 다음 목요일 눈색갈만 봐도 저는 다압니다.
제대로 않하신분은 전부 원장님께 고자질 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늘 오전 김일성이 눈갈빼고 화장실 변기로 간다는 게 중심을 못잡아 화장실 문에 해딩 하고 뒤로넘어져 거실에 실례를 다해버려 치운다고 욕 봣심데이. 

[ 열 번째 시간 ]

오늘 12기 10번째 훈련을 마쳤습니다. 
초등학교로 따지면 5학년 2학기 수업을 마친 셈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지쳐가나 봅니다. 결석 하는 사람도 간간이 눈에 띄고요. 마지막 남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다들 이를 악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황을 극복하려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공황을 극복하려면 실제 생활에서

첯째 : 겁내지 말고 두려운 상황과 부딫치자.
둘째 : 상황을 느끼며 정확히 분석하자.
셋째 : 끝까지 그 상황을 참아 내자.
네째 : 그래도 절대 안죽어.

<< 일상생활에서의 자극감응훈련 >

오늘 아침 7시에 등산을 나섰다.
오르막을 사정없이 걸어 올랐다.
실제로 심장마비가 오는지 않오는지 알아보려고(원장님이 심장마비 오기가 어렵다고 하셨으니 목숨걸고 그말이 참말인지 거지말인지 검증하기 위해).
숨이 멈출것 같을 때까지 밀어 올렸다.
하늘이 노래지고 등에 땀이나고 막 토할것 같았다.
멈춰서서 가쁜 숨을 몰아쉬어도 호흡이 정상 페이스로 돌아오지 않았다.
"아~ 속았다."
"엣다 모르겠다 죽으려면 편하게죽자!"
뒤로 벌렁 자빠져 누었다.
"여기서 죽으면 않되는데.."
일단 숨은 계속 쉬어 봐야지 싶었다.
조금 있으니 아주 편해졌다.
내친김에 산을 몇 바퀴 더돌고 내려왔다.
PC 앞에 앉은 나는 심장이 않 터진놈이 틀림 없으니 나 한테 속은 넘이지 않는가?
" 메~ 롱"
" 아이고 음악이나 한곡 듣자"
 
[ 열한 번째 시간 ]

어제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즉 노출훈련을 했다는 말입니다. 
양 선생님과 어리버리 넷 전부 다섯이서..
버스타고 수원역가서 애경백화점 둘러 보고 전철타고 성대역갔다가 School bus로 돌아 왔습니다.
갔다와서 여행소감을 이야기 해보라니 상황은 So what!(그래서 어쨋단 말이야!)을  외쳐야 할 상황이 수번 발생 했던것 같은데.. 
저는 괜찮았습니다만 아무도 So what!을 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So what!(그래서 어쨋단 말이야!
뭐라도 간단화시켜 실제 상황에서 잘 써먹어야지 정말 아쉽습니다. 

[ 열두번째 시간 ] 

12주를 마치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배운 교재는 의학지식에 의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짜여진 훈련 프로그램이므로  장애자 스스로가 그 장애를 극복하도록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 이 훈련을  받드라도  이 훈련이 지금까지 개발된 공황장애 극복 치료 프로그램중에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이며 스스로 열심히 하면 반드시 극복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공황에 관한한 원장님과 간호사님을 능가하는 이해도를 확보토록 하고 자기장애는 자기가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이 훈련을 마치면 반드시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하리라고 봅니다.
저는 이제 하고 싶었던 등산도 마음대로 하고 부르고 싶었던 노래도 신나게 부르며 어떤 교육에 참석하며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공황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은 하루 빨리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셨으면 바로 훈련에 돌입하는 것이,  훈련에 임했으면 자기 주도로 자기 스스로를 빨리 고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장님과 간호사님은 공황장애를 가지고 계신분이 아닙니다.  배우신 의학 지식을 적용하여 광범위하게 여러 공황을 가지신 분에게 조언과 치료를 해주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마치면  자기자신의 공황에 대해서는 자기자신이 세계 제일의
 권위자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이 훈련에 임해야 합니다. 자기 공황은 세계 유일의 
형태로 자기자신만이 장애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공황 장애를 가지신 분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서 원장님과 간호사님의 
지도 하에 열심히 훈련하면 반드시 좋은 날을 기약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와주신 원장님과 간호사님, 같이 훈련하며 서로를 위로해주신 동기분들,
많은 격려를 해 주셨던 선배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시간대가 맞지 않아 자조모임에 참석 하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하며 줄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의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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