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화 사고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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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는 아이가 유치원 견학 간다면 잘 다녀오겠지 생각보다는 가다가 아이가 사고 나지 않을까,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든다.
아빠가 안 좋다. 지금 위암인데 병원에서도 손을 못 쓴다고 한다. 등산을 다니시는데 내가 따라다니면 좋은데 내가 산에 못 따라가니까(공황이 올까봐), 공황이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해드리는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서 힘든다.
일도 시작한지 2개월째, 세일즈인데, 돌아다니는게 많아서, 광장공포증 치료에도 돌아다니니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더라. 봉담쪽에 몇번 갔다와도 다음에 갈때 또 힘이 들더라. 요즘은 시내 다니기도 힘들다. 저번엔 영통이란데를 버스타고 처음 갔는데 버스에서도 그렇고 돌아다니면서도 그렇고 화장실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다.
엄마집에서 우리집까지가 이삼분 거린데, 올때는 꼭 화장실에 들렀다 와야하고 오는 중에도 화장실 가고싶은 생각이 많다.
어제도 공황이 왔다. 갑상선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 요즘 갑상선이 더 안 좋아졌는지 기운이 없고 피곤하고... 밥을 먹다가 '병원 예약은 4월인데 갑상선이 안 좋아졌으면 어쩌지 생각하니까' 공황이 올것 같은 느낌이 6.7정도로 심해지고 소화도 안 되는듯 했다 손가락을 따고 뜸도 뜨고 여러가지 방법을 썼다.그리고 마음으로 헤쳐나가자, 감기랑 겹쳐서 그럴지도 몰라 예약을 앞당길수 있는지 알아 보면 되지 생각을 했다. 이런 점은 옛날과 달라진 것이다. 어제는 공황 책도 꺼내서 다시 읽다가 잤다.""
오늘 병원에서 원장님과 상담한 내용입니다. 원장님과 상담하고 돌아온 오늘 지금 이 시간까지는 마음이 많이 편안 합니다. '다 잘 될거야 '라고 계속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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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불안은 내마음 속에 무언가 해석되지 않는 한 덩어리로 다가옴으로 그 덩어리가 무엇으로 구성되어져 있는지 잘 모름으로 해결이 곤란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위적인 방법으로 하나하나 배운데로 찾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이거구나 하는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는 날이 꼭 올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