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리테스 문답법3- 감정적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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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두려운 일이 생길 거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상시 아무렇지도 않을 때에는 공황 때문에 심장마비가 올 확률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심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느낌에 따라 믿어 버리게 되는 인지오류를 ‘감정적 추론’이라고 합니다.
불안할 때나 공황이 올 때도 기분이 그런 것이지 심장마비가 올 확률은 여전히 0% 입니다. 이 생각을 한번 검증해보도록 합시다.
기분: 불안
생각: '역시 내 심장에 문제가....'
문: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근거는?
답: 이렇게 심장이 크게 빠르게 뛰고 있잖아.
문: 심장이 빨리 뛴다고 심장마비가 오나?
답: 그래도 불안해.
문: 100 미터 달리기 후 심장이 뛸 때도 그런 걱정하나?
답: 아니, 좀 쉬면 괜찮아지지.
문: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또 다른 증거는?
답: 한의원에서 맥을 짚어보고는 심약하다고 했어.
문: 아주대학 병원 심장 내과에서 검사도 해 봤잖아?
답: 정상이었어, 그래도 불안해지면 심장이 걱정되.
문: 한의사 진맥을 믿나, 아주대 병원 심장내과 전문의를 믿나?
답: 알았어, 내가 너무 예민한가봐.
문: 불안하고 공황이 올 것 같으면 심장 걱정이 되는거지?
답: 왜 불안하면 심장마비 걱정이 올까?
문: 로또 복권 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당첨이 되던가?
답: 그러면 다 부자가 되게?
문: 느낌이 그렇다고 생각하는데로 다 되는 건 아니지.
답: 그래, 불안하다고 두려운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좋다고 좋은 일만 일어나느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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