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자조모임

단양 할머니의 공황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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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6 11:33 조회1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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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의 공황증상은 무엇입니까?

   일상생활 중에서 갑자기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이 찾아 왔고 이러한 증상이 올 때는 손에 땀이 나고 심장이 뛰고 온 몸에 열이 나기도 하고 오한이 들기도 하였으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든 경우가 많았으며, 사람들과의 교류도 피했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은 피하곤 하였고 작은 일 하나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음. 또한 가족들에게 말하고 도움을 청하였으나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고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음.

2. 그것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2004년 6월초부터 시작되었으며, 혼자서는 집에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불안하고 초조했음.
 
3. 그 때 주변(가정, 직장등의 주변 환경)에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전에 살던 고향이긴 하나 이웃집도 없는 시골 외딴 곳에 집을 짓고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은 때였고, 변화없고 무료한 날들의 연속이었으며, 자식들 문제로 늘 신경을 많이 쓰던 때이기도 했음.

4. 자신의 증상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그저 평범한 우울증의 하나로 인식했고 그다지 관심이 많지는 않았으며,본인의 증상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 하지 않았음.

5. 공황이라고 진단받기까지의 과정은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한방병원 신경외과에서 우울증이란 진단을 받고 한약을 먹 침을 맞았고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시골 신경외과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을 먹었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증상은 점차 심해져만 갔으며, 본인 스스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치료차 수원을 오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를 통해 경기신경정신과를 찾게 되었고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된 것임.

6. 공황이라는 진단을 받고 난 후에 어떤 생각이 들었으며, 인지행동치료를 권유받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습니까?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전혀 들어보지 못한 병명에 당황했지만 본인의 증상에 대해 너무나 잘 이해하고 계신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믿음이 가기도 하였으나 완치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가기도 하고 장기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말에 자신이 없었음. 인지행동치료를 권유받았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함께 그런다고 치료가 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음.

7. 인지행동치료를 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무엇입니까?

   공황증세가 왔을 때 완화시키는 방법을 배운 것임. 예를 들면 복식호흡등의 신체 감응 훈련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하는 것들이라 하겠음.

8. 인지행동치료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으며, 보강해야 될 점은 무엇입니까?

   본인의 경우 글을 읽고 쓰는 것에 능숙하지 못해 간호사의 도움을 받기도 하였으나 들어도 쉽게 잊어 버리기도 하고 교육내용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음. 

9. 인지행동 치료를 하는 중에도 공황을 이겨내기 위하여 스스로 또 다른 노력을 한 것이 있다면 써 주세요.

   본인은 기독교 신자로서 매일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였고 인근 공원을 산책하는 등 기분전환을 하고자 노력하였음.

10. 인지행동치료를 받고 나서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본인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고 작게라도 공황증상이 올 때마다 신체감응훈련을 통해 알게 된 복식호흡등을 실시함으로써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되었음.

11. 앞으로 공황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 나가시겠습니까?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도 꾸준히 복용할 것이며, 공황이 찾아 오면 병원에서 훈련받은 방법으로 대처하도록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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