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회장님과 밤까시님, 숲소리님을 만나 자조모임 전 예비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런 예비모임도 공황자조모임이 생긴 후 처음 가지는 자리라 사실 준비없이 모임만
추진이 되어 약간 얼떨떨 했는데 밤까시님의 철저한 준비 덕분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추진만 하면 대한민국의 공황 환자들은 더이상 헤메지 않고 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소수에서 시작했지만 나중에 크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추진하고자 하는 내용은 밑에 밤까시님께서 올려주신 공지에도 잘 나와있지만 좀 구체화 시켜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1.월별 테마있는 모임 
  - 노출훈련을 포함한 개별적 지원을 소그룹 형성을 통해 추진해보자.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모임에서 이야기 한 뒤에 그것을 극복한 사람과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을 한대 묶어서 소그룹을 형성하고 개별적으로 노출훈련을 함께 가주거나 이해하지 못한 뭔가 있으면 설명해 줄 수 있는 자리를 가지고 결과를 발표하는 것 

** 이 부분은 다들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이것 하나만 잘 해도 공황 자조모임의 역할은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자조모임이 필요한 이유이자 목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졸업자 수기발표 및 설문지 
졸업자 수기는 졸업식에서 '의무적'으로 쓰고 제출하게 하여 발표시에 무리가 없도록 할 뿐만 아니라 본문을 보관하고 관리하여 연람 및 자조모임의 자료로 활용하자. 

3. 자조모임 회원들이 치료 중 또는졸업식에 참석하여 공황에 대한 치료 소감 및 격려, 모임의 필요성을 이야기 해준다.

** 공황치료 받을 때 가장 흔들리기 쉬운 시기를 택하여 졸업생들이 힘을 실어주자는 부분에서도 큰 공감을 하셨습니다. 그 시기는 4~6회정도가 적합할 것 같다 했습니다. 

4. 홍보 

공황자조모임 자체에서 전단지를 제작하고 회원들이 직접 배포하여 수많은 공황장애 환우들이 헤메지 않고 제때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삼자고 하셨습니다. 전단지 가격도 미리 알아보셨더라구요. 생각보다 저렴하고 홍보효과면에서 크게 작용할 것 같다며 거의 다들 눈빛이 반짝반짝하시더군요. 
전단지 외에도 홈페이지 활용 (자신의 경험담 이야기 쓰거나 기타 글을 자주 올려서 들어왔을 때 방대한 자료가 있어 보이도록) 인터넷 방송, 교차로나 벼룩시장 소식지, 버스 안내방송, 대중매체 등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5. 기타 

1) 회장단의 교체 
- 지금껏 해왔던 회장단의 연임도 좋으나 회원들의 숫자가 늘고 서로간에 좀더 낯익은 사람들이 추진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2) 회비 내기  

3) 회장단 모임은 의무화시키기 보다는 필요시에 언제든 모이기.

4) 자조모임시 선정된 내용을 자발적 참여도 중요하지만 의무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 

6. 이번 22일 자조모임때 전체토의 주제 선정

공황 이외의 불편한 사항이나 극복하지 못한 특정 공포를 알아내어, 본격적인 개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자. 

오늘 무지 추운 날씨였는데 여러분의 열정으로 가슴 한켠에 따뜻함을 품고 왔습니다. 
자조모임이란 뿌리만 튼튼하면 교육 마치고 방황하던 회원들도 고개를 돌리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늘 한자리에 서 있겠다고 하시는 우리 회장단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