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자조모임

참 희한한 신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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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6 10:59 조회119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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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겪은 일 입니다.
도장에서 옷을 갈아 입을려고 하는데 하체에 힘이 없어지고 어질어질한게 균형을 잡을수 없을 정도 더군요.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지만 유독 심해서 똑바로 서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어지럽고 하체에 힘이 없었읍니다.
이것도 공황의 신체 반응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기에 당황하거나 호들갑떨지 않으려고 노력할수 있었지만 이 기분은 1시간이상 계속 됐읍니다.

공황은 참 묘한것입니다. 저의 경우 귀에서 소리가 나질 않나. 배가 은근이 아프면서 몇일씩 설사를 할때도 있고, 어떤 때는 가슴한복판이 몹시 답답할 때도 있고 눈이 이유없이 아프면서 빡빡한 느낌이 1주일씩 계속되기도 합니다.
내가 무시하면 그만인 증상들, 지나고 보면 기억에도 남지 않을 증상들이 가끔씩 나를 괴롭힐때면 '참 뿌리깊은 나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황의 신체 반응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무시할수 있는 자신감이 있읍니다. 처음 이런 경험을 했을때는 곧바로 공황발작으로 연결되곤 했었음을 생각하면 많이 성장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걸음 물러나 객관적으로 관찰하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신체증상은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공황으로 직결시키지 않는 능력이 생기신게 대단하신겁니다. 운전하다 졸음을 참지 못해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은 얼마나 많습니까? 공황환자가 아니더라도 도장에서 운동후 또는 운동전에 어지러어 한동안 멍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겁니다. 저도 대학교때 테니스 배울 때 집에와서 세면장에서 어지러워 쓰러진 적도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회장님 반가워요?
지난번에 이야기 했지만 공황의 시체증상은 기술이 발전해서 새로운 물건이
쏫아져 나오듯 우리의 증상도 수없이 많은 증상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증상이
생겨 나기도 합니다.
우리신체의 저항력이 생겨서 변이된 증상으로 나타 나는게 아닐까요.
기분 전환을 하면서 운동 꾸준히 하십시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불안의 정도는 덜해가지만 새로운 불안 대상이 나타나 종종 놀라고 당황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재앙화사고,과대평가 하지 않으려고 또,공황과 연관짓지 않으려 하고. \"공황으로 죽을 확률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보다 낮다\"는 말을 떠올리곤 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불안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지만 불안이 함께 할 때도 있습니다. 필요하고 안 하고를 판단하기도 쉬운건 아니지요. 불안이란 스트레스와 더불어 살아있는 한 함께 한다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여기에 다들 다녀 가셨군요!
왔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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