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자조모임

다음 카페 방문자들과 채팅이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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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6 10:55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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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점심시간(1-2시)에 정신과상담클리닉 방문자들과 채팅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분은 공황장애로 생각되어 요약문을 옮겨놓습니다.

- 요약 -
한 분은 뱃소리 공포때문에 들어오셨습니다. 

이 분은 꼬로록 뱃소리 때문에 주위가 조용해지면 그 소리가 들릴까봐 대인관계가 어렵습니다. 남들이 알까봐 알고 자신이 창피해 한다고 생각할까봐 더 나아가서는 자신이 창피해 한다고 생각할까봐 남들이 불편해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되면 배소리 생각만 하면 상황과 근거를 판단할 겨를도 없이 불안해지고 두려운 생각들이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분이 해야 할 일은 배소리가 안 나도록 노력하는 일이 아닙니다. 배소리는 이전부터 나고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나는 소리입니다. 생리적 현상입니다. 갑자기 그 배소리를 남들이 자신을 안 좋게 생각한다고 잘 못 해석한데서 문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때 상황에서 어떤 안 좋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고 그 느낌따라 어떤 불안한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후부터는 그 불안한 생각을 지지해주는 사건들만 마음속에 주워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불안한 상황을 회피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점점 회피하는 상황이 많게 되었을 것이고 불안한 생각은 많아지기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치료는 자신의 믿음에 대하여 평가를 해보고 그 생각의 오류를 수정하고, 만약 매사에 그런 식의 생각의 오류가 있다면 그 오류를 수정하여 타당한 생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기저에 자신에 대한 비논리적인 부정적인 평가가 있다면 이도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체계적인 직면훈련을 통하여 행동치료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다른 한 분은 버스, 지하철, 동네를 벗어나는데 대한 공포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동네를 벗어나기만 하면 어떻게 될거 같고 심한 불안에 휩싸인다고 하셨습니다. 이분은 심장이 뛰고 머리속이 하얗게 된다고 하신걸로 기억이 남니다. 이는 과도한 극심한 불안을 느낄 때 잘 오는 증상으로서 이런 신체증상과 함께 극심한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을 같이 느낀다면 공황장애에 해당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몇번 경험하다 보면 이제는 또 그럴까봐 하루 종일 불안합니다. 버스를 타고 이런 증상을 경험하면 다시는 버스를 못 타고 비슷한 지하철도 두려워집니다. 누구와 같이 가지 않으면 밖에도 못 나갈 수 있고, 멀리 가는 것도 불안 해 집니다. 내가 그런 상황이 되면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먼저 공황의 반응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갖는 것입니다. 현재 다른 병원에서 치료중이므로 그 병원에서 이런 가능성도 상담해 볼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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