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계속되는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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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요녀석이 나갈듯 하면서도 딱 달라붙어 나가지를 않네요.
약도 먹고 주사도 맞고 했는데 않나가기에 그냥 놔두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공황도 이겨낸 나에게 감기 따위가 도전하고 있는것입니다. 전에는 감기 몸살이 오면 감기로 인한 고통에 비례해서 공황도 나를 괴롭혔지요. 감기몸살이 오기라도 하면 바로 약먹고 조용히 지나가기만 바랬었는데 이제는 감기는 감기로 끝나니 그거 하나는 참 좋습니다. 몸의 컨디션이 안좋으면 바로 예기불안이 나를 괴롭히던 시절과는 많이 다릅니다. 참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황을 이겨내면서 생각의 변화가 많았습니다.
먼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바뀌었고 긍정적으로 바뀐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고통없이 숨쉬는것에 감사하고 볼수있음에 감사하고 걸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말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생각하는데로 움직일수 있음에 감사하고 세상사람과 어울려 살수있음에 감사하고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고 ...... 참으로 감사할것이 많습니다. 왜 감사함이 생기냐면 내가 누리는 이런것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공황의 고통에 있을때는 왜 이런게 보이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공황이 왔나 봅니다.
자조 모임회원들에게 하루에 백번감사하고 모든 일은 절대긍정의 눈으로 보자고 권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안정을 찾아야 공황도 더 잘 이겨내고 공황과 싸울 힘도 얻을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공황장애 정말 완치가 됩니까? " 라고요.
저는 제 경험에 비춰보고 우리 회원들중 완치된 분들을 보았기에 " 예. 완치 됩니다." 라고 말합니다.
공황을 이겨내는데 자조모임의 중요함을 잘 알기에 치료중인 많은 분들에게 자조모임 꼭 참석하세요. 라고 말하지만 아직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10월 자조모임은 10월 21일 일요일 09시30분에 병원에서 모여 근교의 산으로 산행하는걸로 대신하자고 9월 모임에서 결정했습니다. 정확한 공지는 정식으로 나가겠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쓸데 없는 걱정을 하지 말자고 하지만, 막상 감기만 걸려도 혹시 폐렴으로 도지는 것은 아닐까, 이거 낫지 않고 계속되면 어쩌나 등의 걱정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걱정은 들 수 있어도 두려워하거나 유별난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하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간다면 알러지 반응인 경우도 있으니 이비인후과를 한번 방문함도 좋을 듯 합니다. 알러지인 경우 별 치료법이 없긴 하나 심한 경우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을 며칠만 복용해도 내 몸은 훨씬 빨리 쉽게 회복됩니다.
10월 자조모임은 정한대로 가을 산행으로 하도록 하십시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회장님 안녕하세요...
의왕쪽에 계신다니깐 한번 의왕시 오전동 보건소에서 진료받아보세요...항생제를 쓰는 것도 아닌데 의외로 감기에 잘 듣습니다 의사분이 상당히 친절하구요...
개천가를 지나가다 보면 아주머니 학생 등이 조깅같은 운동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이런 계절엔 운동도 독서도 많이 하면 건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