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기 인지행동치료반 수업을 들으면서 왜 자조모임 졸업생분들이 한 분도 안 오시지 하고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 

7시까지 오시라고 연락드렸는데.. 안오시는지 늦게 오시는지... 수업에 귀에 잘 안들어오고...

그런데 쉬는 시간에 잠깐 외래 대기실을 나가보니...

와아~~!!

회장님은 물론 각기수의 많은 분들이 외래대기실 소파에 앉아계신걸 보니 얼마나 반갑고 행복하던지~

제가 병원와서 처음 맡았던 18기 분들이 특히 많이 와 주셔서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단합도 잘 되고 또 힘드시지만 나름대로 잘 극복하고 계시고 또또 밝은 모습들이어서 저 또한 너무나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20기 분들은 모두 사정이 있으셔서 어제 자조모임엔 함께 참여 하지 못하셨지만 다음 8주의 수업이 모두 끝나는 날엔 함께 참여하여 인사드리도록 해야겠습니다.

맛난 삼겹살과 김치냄새를 가득안고 퇴근버스에 오르는 저였지만 그 냄새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정겨운 냄새로 느껴졌습니다. 

아마 벗어 놓은 외투로 인하여 제 방도 오늘 삼겹살 냄새로 가득할 것 같습니다.

참!

총무님은 못 뵈었는데 혹시 늦게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