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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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19시에 병원에서 예정대로 자조모임이 있었습니다. 12명이 참석하였고 분위기는 항상 그렇듯 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서로의 경험담과 조언이 이어졌지요.
원장님의 간단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대인관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20시에 식당으로 옮겨서 22시까지 모임은 계속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두분과 주로 얘기를 나누었는데 한분은 목에 뭐가 걸려있는 것 같아 답답해 하시는 분과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분 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하고 그 결과가 이상없다고 나왔다면 이상없은 것이 분명하다. 만일 조직에 이상이 있다면 8년의 시간이 경과했는데 반드시 악화돼서 생활이 불가능 해야한다. 탄산음료를 먹거나 술을 먹거나 더 심해지는 회피 물질이 있다면 잠시 쉬었다가 몇번씩 의도적인 도전을 하십시요. 그렇지 않다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수 없다고 조언 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계신분께는 자아에 힘을 실어주는 노력을 하는게 좋겠다는 조언을 했습니다. 나이 먹고 공부한다는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초자아와 이드의 공격으로 부터 계속 위축될수 밖에 없으므로 의도적인 자신감 불어넣기와 생각을 막다른 길(이거 아니면 안돼식)로 몰고 가지 말것을 권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병원앞으로 걸어 오면서 참석자들이 모임에 오길 잘 했다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할 때 자조모임의 존재 의미를 찾은것 같아 보람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모임에서는 쉼없이 얘기하고 질문하고 동조하고 조언합니다.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대화를 하지요. 경험이 없다면 우리 모임에서 대화가 불가능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그러면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셨던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모임에서 다시 만납시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21기 심보영 입니당 . ㅋㅋ 전 치료가 끝나고 가끔씩 기분 나쁜 신호가 오긴 햇엇는데 거기서 그치더라고여 .. 불행인지 다행인지 .. 그런데 다른분들 말씀 (경험담) 을 들어보면서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 솔직히 ..
그런반면 저에게도 그런증상들이 온다면 .. 놀라진 않을것 같습니다 ..
첫 자조모임에 나간거였는데요 ... 정말 많은 경험담들과 공감대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21기 분들도 오랫만에 뵈서 반가웟구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