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자조모임

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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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6 12:26 조회16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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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10시에 약속장소에 모여 10:20분부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산을 오르며 둘둘씩 짝을 이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상에 올라서 사진도 한장 찍었고요. 

산을 오르며 한 회원님과 나누었던 얘기를 소개 하려 합니다.
핸드폰으로 산행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그 전날 마음속에서는 가자는 의견과 자신없어 빠지고 싶은 마음의 갈등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계속 불안 하였지만 용기를 내서 참석했고 정상에 오르니 이렇게 하면 괜찮은데 왜그렇게  고민을 하고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고등학교때 100m 달리기때 마다 긴장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앞사람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기다릴때 두근거리며 걱정하며 기다리다가 막상 출발선에서 출발신호를 듣고 뛰기 시작하면 불과 15초 정도면 모든 상황이 무사이 끝나고 말곤 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의 사고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곤 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 회원분들 중에는 문자를 받고 고민하다 자신이 없어 포기하고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분이 계실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용기를 내셔서 모임에 자꾸 나오시는게 자유로워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모임에는 공황으로 부터 오랫동안 고생하다 이제는 완전히 자유로워 지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 하지 않으십니까?   필요 하다면 일단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셔야 그 지혜와 지식을 나눠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나눈 얘기중 공황을 드라큐라에 비교한 내용이 생각납니다. 공황은 드라큐라와 비슷하다고...
자꾸만 노출시켜서 햇빛을 받게 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조용히 잠들게 된다고. 
우리 모임의 회원분들중 자유로워진 분들의 공통된 생각은 특별한게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갇혀서 회피하지 마시고 좀 더 적극적으로 노출시키십시요.  그러다 보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조모임과 같은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면 그 기간은 더욱 단축될 것입니다.


일요일 오랜만의 산행 즐거웠고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이 모임이 참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모임의 참 가치를 깨달았으면 싶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회장님, 총무님, 김재우님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아~ 회장님이 더욱더 좋아지는 저입니다^^ㅎ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큰 수술을 받으시고 첫 산행이었죠?
그래도 자꾸만 앞서 나가시더군요, 수고 많았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회장님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자조모임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는것 같습니다. 수술후에 산행이시라 혹시라도 무리가 가지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무엇이든지 첫시작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번 광교산에서의 모임은 즐거움 자체 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리고 다음엔 무슨 프로그램을 준비하실까 기대 됩니다!
로그인이 안되네요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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