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봄비가 오락가락 기분이 참좋읍니다 공황인지 우울증인지 무기력증인지 아님 전부다인지 심리적으로 긴 터널속에 있었던제게 이렇게 편한 맘으로 커피한잔에 글을 쓴다는게 엄청난 발전입니다 제가 아파하면서 돈도 맘도 많이 다치고 잃었지만 이젠 제가 앓은것보다는 가진것을 생각합니다 든든하게 옆에서 힘든환경속에서도 웃고 격려 해주는 가족이 있다는게 제가 가진전부이고 자랑입니다 요즘 잠들기전 항상 감사하다는 말이 제 머리속에 맴돕니다 잃은것만 생각했을때의 그 망상에 가까운 피해의식과 분노 원망등이 이제는 제가가진것에 대한 감사로 바뀌기까지 정말많은 시간이흘렀고 가족들은 상처 받아야했읍니다 이젠 살만하고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고비때마다 현실감을 잃지마라고 가족을 배려하라고 격려해주신 원장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새겨들으면 다 약이되는 말이었어요 앞으로 힘든일이 많겠지만 밝은 맘으로 살려고 합니다 어차피 한세상 좋은게 좋은거잖아요 환우님들 저도 삽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