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갔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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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6 12:11
조회1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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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실패 경험이 있어서 남편은 내가 또 중간에 내릴까봐 불안하여 천안까지는 전철, 이후는 기차로 가기로 배려해줬다. 타기전에는 불안하여 화장실을 계속 왔다갔다 했는데 전철을 타고나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기차를 타기전에는 정말 불안할줄 알았는데 기차를 타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았고 이럴줄 알았으면 수원에서부터 기차를 탈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했다. 타보니까 답답함도 하나도 없었고 너무 편했다. 친구가 이전에 그냥 경치나 보고 즐기라고 한게 생각나서 창밖 풍경도 보면서 여유있게 갔다. 별거 아닌데 이전까지 신경을 썼었다. 대전서 서울까지 관광버스 가는 것도 무척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휴게소에서 화장실 한번 간것외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내가 많이 달라져있음을 알수 있었다. 장소나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내 생각이 문제임을 깨달았고, 내가 그동안 치료받으면서 많은 노력을 했고 달라져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도 마음 한구석에는 다음에 또 해도 편할수 있을까, 수원에서부터 기차를 타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원장님이 이제부터는 일부러라도 자꾸 타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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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위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것 같다 라는 공감도 됩니다.